[문장 에세이]_우린 서로 같은 사람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이 되기로 한다. 나는 책을 읽을 때, 대부분 좋아서 읽는다. '그냥 읽는 게 좋아서. 별다른 목적은 없고' 하지만, 모든 책을 이렇게 읽지는 않는다. 피치 못할 사정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가령, 전공책이라거나 전공책이라거나 좋아서 읽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목적은 '지식 습득'이다. 전공 공부를 위해 펼친 책이나, 각종 영어시험 관련 책이라거나 결국 원하는 건 '지식'이다, 그래서 이런 류의 책 읽기를 할 때는 그렇게 유쾌하지만은 않다. '재미없어....' 하지만, 재미없다는 이유로 그만두기에는 나중에 상당히 곤란해 질게 분명하기에.. 오늘도 어김없이 책장을 넘긴다. 유난히 종이가 거친 느낌이 든다. 기분 탓일 것이다.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지극히..
문장 에세이
2020. 10. 4.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