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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에세이

  • [문장 에세이]_수수께끼

    2020.12.01 by Hi.Scarlett_for Griet

  • [문장 에세이]_Flower dance

    2020.11.21 by Hi.Scarlett_for Griet

  • [문장 에세이]_당신의 자리.

    2020.11.11 by Hi.Scarlett_for Griet

  • [문장 에세이]_꽃이 핀다.

    2020.10.12 by Hi.Scarlett_for Griet

  • [문장 에세이]_기억에 그리움이 더해질 때

    2020.10.06 by Hi.Scarlett_for Griet

  • [문장 에세이]_우린 서로 같은 사람

    2020.10.04 by Hi.Scarlett_for Griet

  • [문장 에세이]_초대장

    2020.10.02 by Hi.Scarlett_for Griet

  • [문장 에세이]_편지

    2020.10.01 by Hi.Scarlett_for Griet

  • [문장 에세이]_에스프레소 마끼아또

    2020.09.30 by Hi.Scarlett_for Griet

  • [문장 에세이]_셀프 낯섦

    2020.09.30 by Hi.Scarlett_for Griet

[문장 에세이]_수수께끼

운명을 향한 반역심이 내 하마르티아. 에픽하이_白夜 [문장 에세이] 어떠한 문맥도 없이, 덩그러니 놓여있는 문장은 수수께끼처럼 느껴진다. 게다가 모르는 단어까지 있으니 뜻을 짐작할 수조차 없다. 사전에 검색하면 실마리라도 잡았을 텐데.. 여태껏 넘겼던 건 노래 가사였기 때문이다. 생소한 단어의 등장에 놀랄 틈도 없이, 리듬에 맞춰 가사들이 이어진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가사들을 쫒다 보면 금방, 다음 곡으로 넘어가곤 한다. 이 과정의 반복으로 익숙함이 몸에 뱄다. '낯설지는 않네' 그래도 여전히 수수께끼인 것은 마찬가지만 말이다. 책에 있는 문장이었다면 진작에 찾아봤을까? 그전에 미리, 하단에 있는 각주가 찾는 수고를 대신했을 것이다.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 검색이라는 약간의 수고스러움이 필요했지만, '..

문장 에세이 2020. 12. 1. 19:15

[문장 에세이]_Flower dance

https://youtu.be/AULG4MoYxQk #문장에세이 Rainy Waltz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문장의 자리를 곡의 제목이 꿰찬다. Flower dance 도입부에 나오는 대화는 마치 책의 한 장면 같다. 이름 1.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단지, 지칭만을 의미하진 않는다.'야' 라거나 '너' 혹은 '저기요' 와는 다른 무엇이 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꽃_2행」 김춘수 시인의 유명한 시구절 속, 등장하는 이름은 꽃을 피운다. 이름은 듣는 이로 하여금 꽃을 피우게 한다. 이름이 불리기 전까지는 아직 꽃봉오리.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개화(開花)의 문이 열리고, 화관(花冠)의 길을 따라 도착한 그곳에서, 고유한 색과 모양을 ..

문장 에세이 2020. 11. 21. 00:53

[문장 에세이]_당신의 자리.

나는 당신을 무척 사랑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지쳤어요..... 이렇게 떠나서 행복하지는 않지만, 새로 시작하는데 반드시 행복할 필요도 없죠. 이 말은 하는 사람의 마음은 잿빛과 같을 것이다. 마음의 응어리가 모두 타버려 재밖에 남지 않은 마음에, 잿빛만이 가득. 몇번 씩이나 꺼내보곤 했던 추억도 다신 마주치지 말자며 등돌린 기억도 추억은 미련이 되어 기억은 상처가 되어, 응어리진다. 우린 정말 좋았었는데.. 이를 되풀이하다, 깊게 배인 기억의 상처을 '툭.. 툭...' 자꾸만 건드려보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계절이 변하고, 상황도 달라지며 끝끝내 변하지 않을 것만 같던 내 마음도 변해. 마음에 불길을 지펴. 모든 걸 잊겠다는 마음도 아닌, 후회하게 될 거라는 미움도 아닌 그저, 피곤한 지침이 불길을 지..

문장 에세이 2020. 11. 11. 22:56

[문장 에세이]_꽃이 핀다.

어둠이란 서로의 모습을 가리는 대신 마음을 열도록 한다. 사진 앨범을 뒤적이던 중 발견한 문장이다. 찍은 날짜를 보니 상당히 오래전에 찍은 사진이다. 2016년 7월 7일 이라니..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건 당연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사실 사진 찍었던 기억도 없는데 뭘..' 책이 478페이지를 넘는 걸 보니, 내 책장에 있는 히가시노 씨의 책들은 아닌데.. 추리를 하기 시작했다. 해당 연도에 도서관 대출기록을 뒤지고, 같은 날짜에 찍은 사진을 찾아봤지만, 연관성을 찾아내지 못했다. '오리무중이구만' 하지만 굳이 셜록 홈스가 되려 애쓸 필요는 없다. 내게는 '검색'이 있으니까. 검색의 요령 같은 건 없고, 그냥 무작정 문장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하나라도 얻어걸리기를 바라며. 조사와 단어가 걸리는..

문장 에세이 2020. 10. 12. 22:10

[문장 에세이]_기억에 그리움이 더해질 때

어떤 기억들은 시간으로 인해 훼손되지 않는다. 기억. 어떤 기억들은 시간으로 인해 훼손되지 않는다. 헤져, 닳아 없어지기보다는 오히려 겹겹이 쌓여간다. 기억의 쌓임에는 두 가지가 있다. 의식적 쌓임과 무의식적 쌓임이 그것이다. 의식적 쌓임에서 나는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주기적으로 생각을 한다. 나는 기억의 주인이요 능동적 주체다. 무의식적 쌓임에서 기억은 어떠한 계기도 없이 불현듯 생각이 난다. 규칙성 같은 건 없다. 문득문득, 드문드문. 나는 기억에 사로잡혀 있다. 언제쯤이면 벗어날 수 있을까. 나는 기억에 대해서 철저한 객체가 된다. 기억은 정말 성가신 녀석인 것 같다. 잊고 싶은 기억은 잊히지 않고,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기억은 나도 모르게 잊곤 하니까. 기억은 정말 성가신 녀석이다. 시간으로 ..

문장 에세이 2020. 10. 6. 11:02

[문장 에세이]_우린 서로 같은 사람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이 되기로 한다. 나는 책을 읽을 때, 대부분 좋아서 읽는다. '그냥 읽는 게 좋아서. 별다른 목적은 없고' 하지만, 모든 책을 이렇게 읽지는 않는다. 피치 못할 사정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가령, 전공책이라거나 전공책이라거나 좋아서 읽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목적은 '지식 습득'이다. 전공 공부를 위해 펼친 책이나, 각종 영어시험 관련 책이라거나 결국 원하는 건 '지식'이다, 그래서 이런 류의 책 읽기를 할 때는 그렇게 유쾌하지만은 않다. '재미없어....' 하지만, 재미없다는 이유로 그만두기에는 나중에 상당히 곤란해 질게 분명하기에.. 오늘도 어김없이 책장을 넘긴다. 유난히 종이가 거친 느낌이 든다. 기분 탓일 것이다.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지극히..

문장 에세이 2020. 10. 4. 18:05

[문장 에세이]_초대장

7월. 무더위가 한창인 날에 애프터 뮤지엄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평소에 좋아하던 미술에 대해서 사람들과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동안 내게 미술은 책 속의 이야기였는데..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할 생각에 설레기까지 했다. '정말 멋진 일이야' 미술작품은 꼭 미술관에서 봐야 할까? 모임이 시작되기 전에 오리엔테이션 식으로 자료가 제공되었는데,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이었다. 미술작품은 꼭 미술관에서 봐야 할까? 이 물음을 던져준 것은 바로 '대지미술'이다. 대지 미술. 대지 미술이란: 미니멀 아트(minimal art)의 영향 아래 ‘물질’로서의 예술을 부정하려는 경향과 반문명적인 문화현상이 뒤섞여 생겨난 미술 경향. 즉, 암석, 토양, 눈 등을 소재로 하여 대지를 미술 작품으로 삼는 ..

문장 에세이 2020. 10. 2. 22:32

[문장 에세이]_편지

제가 보기에 00 씨는 인내를 잘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까요? 문자 메시지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때는 4월이 끝나고 5월로 접어들 무렵이었다.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역에서 내리니 노을이 지나간 하늘은 어두웠고, 가로등이 태양의 자리를 대신했다. 버스를 기다리며 지인과 연락하던 중에 질문을 받았다. '어떻게 하면 인내를 잘할 수 있을까요?'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모아서 답을 하긴 했는데..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 '내가 인내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 잘하지는 못하는데' '이와 관련해서 말한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하네..' 생각이 정돈된 곳은 결국 처음의 질문이었다. '어떻게 하면 인내를 잘할 수 있을까?' 그후로 시간이 지나고 정돈된 생각..

문장 에세이 2020. 10. 1. 00:39

[문장 에세이]_에스프레소 마끼아또

분명 괜찮을 것이다. 그런 기분이 든다. 나는 선택을 할 때 상당히 직관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 처음 보고 좋다 / 싫다 가 결정된다. 좋다고 생각이 들지 않으면 좀처럼 다음 단계로 넘어가질 않는데... 이건 어쩔 수 없다. '마음에 들지 않은 걸..' 마음에 들어야 제품도 살펴보고, 가격도 비교하고 하면서 관심을 기울이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보지도 않는다. 그냥 지나갈 뿐이다. 어찌 보면 상당히 냉정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일부 맞다는 생각이 든다. 호불호가 확실하니까. 좋다고 생각이 들면, 새로운 것이라도 선택을 주저하지 않는다. '아 이건 사야 돼!' 마땅한 근거는 없다. 그냥, '분명 괜찮을 것이다. 그런 기분이 든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살짝 대책 없어 보일 수도..

문장 에세이 2020. 9. 30. 22:24

[문장 에세이]_셀프 낯섦

저는 이곳에서 제가 늘 이방인이고 여러분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가끔씩 스스로가 이방인이 된듯한 느낌을 받는다. 나에게 가장 익숙한 건 바로, 나인데도 말이다. 이런 상황을 나는 셀프 낯섦이라고 부른다. 셀프 낯섦 정의: 스스로가 낯설어지는 상태. 발생조건: 여긴 어디? 너는 누구? -여긴 어디? 낯선 장소에 갔을 때다. 처음 가보는 동네. 낯선 전철역. 익숙하지 않은 거리의 풍경. 마치 다른 나라에 온듯하다. -너는 누구?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다. 처음 만난 상대. 이름에 성을 꼭 붙이는 사람. 같이 있으면 어색한 사람. 헤어짐이 반가운 사람. '낯설다, 정말' ____ 혼자라도 익숙한 곳을 가거나, 모르는 곳이라도 친구와 함께 간다면 셀프 낯섦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낯선 곳을 ..

문장 에세이 2020. 9. 3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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