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에세이]_Flower dance
https://youtu.be/AULG4MoYxQk #문장에세이 Rainy Waltz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문장의 자리를 곡의 제목이 꿰찬다. Flower dance 도입부에 나오는 대화는 마치 책의 한 장면 같다. 이름 1.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단지, 지칭만을 의미하진 않는다.'야' 라거나 '너' 혹은 '저기요' 와는 다른 무엇이 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꽃_2행」 김춘수 시인의 유명한 시구절 속, 등장하는 이름은 꽃을 피운다. 이름은 듣는 이로 하여금 꽃을 피우게 한다. 이름이 불리기 전까지는 아직 꽃봉오리.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개화(開花)의 문이 열리고, 화관(花冠)의 길을 따라 도착한 그곳에서, 고유한 색과 모양을 ..
문장 에세이
2020. 11. 21. 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