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1.0_for Maritree
문장수집. 그동안 모은 문장들은 하나 같이 마음에 들었고, 공통적으로 무엇인가를 끄적이게 했다. 그 끄적임으로 나온 것이 바로 문장 에세이였다. 그렇게 문장을 모아서 이야기를 쓰는 문장 에세이로 첫 발을 내디뎠다. 대부분이 책이나 노래 가사였긴 했지만, 누군가와의 대화에서, 혹은 카드 문구 등 여러 곳에서 문장들을 모았다. 이제는 색다른 것을 해보려 한다. 인상묘사. 글을 읽는데 문장보다 인상이 앞선 적이 있다. 원래 글을 읽을 때, 마음에 드는 문장을 직관적으로 찾아내 두어 번 읽어보는 것을 습관으로 가지고 있다. 어감상 버릇이 어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에는 평소와 달리 전체적인 인상이 앞섰다. 물론 인상을 이어주는 것은 문장이긴 했지만 말이다. 그 순간적인 인상이 무엇인가를 끄적이게 했다. 이건..
인상1.0_for Maritree
2020. 10. 31. 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