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공감을 하려 한다면, 기본적으로 예의가 있어야 한다.
듣는 둥 마는 둥, 관심없는 주제. 그와 함께 흩어지는 집중. 떠오르는 잡생각에,
졸음으로 만연한 분위기 속 기계적으로 하는 반응과 혹은 그것조차 하지 않은 솔직함에..
판단중지라 불리우는 에포케:epoche, 공감에서도 일종의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공감하다는 것은 능동적인 일이다. 주체에게 어울리는 일이고,
사르트르의 말을 빌리자면 실존이 본질에 앞서는 일이다.
공감하다란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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