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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세탁소]_온기

마음의 세탁소 with Maritree

by Hi.Scarlett_for Griet 2020. 11. 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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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빈 공간을 채웁니다.
https://maritree.tistory.com/m/40

 

[뮤직 에세이] TAEK (택) - 어딜 가든 나쁜 사람들은 있잖아요

TAEK (택) - 어딜 가든 나쁜 사람들은 있잖아요 안녕하세요 뮤직 에세이 마리트리 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참 여러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중에는 옆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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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세탁소

[OPEN]

#2. 온기

 

오늘은 날씨가 많이 춥네요.
벌써 겨울인가봐요.

정신없는 와중에 가을은 벌써 가버린 것 같아요.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다가온 겨울을 반갑게 맞이해야겠죠?

별 수 없잖아요.



세상에는 가지각색의 사람들이 존재하는듯 합니다. 그 중에는 나에게 위안이 되는 색이 있는 반면,

처다보는 것만으로도 어지러운 색도 있죠.
때로는 차라리 모든 것들이 흑백이면 좋겠다고 느낀 적도 있어요. 모든 게 다 성가셨겠죠.
나와는 다른 타인을, 이해해보려 나름의 애를 썼지만, 이해를 가득히 손에 쥐어봤자 남는 건 오해뿐이더군요.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음에, 그냥 스쳐가는 것도 소중한 인연임을,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상태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걸,
의도치 않게, 알게 되버린 지난 날입니다.
좋은 사람은 물론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은 게 문제고,

그러면 나는 그중 어느 쪽 사람인지에 대한 물음에 발걸음이 늦어지지만, 보폭을 넓혀봅니다.
내 사람에게 늦을 순 없죠.

누군가를 위로한다는 거 말입니다.
때론, '위로'라는 단어가 묵직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내가 무슨 자격으로 위로를 하나..
뭐.. 이런 생각 말이죠.
위로에 자격이 필요할까? 필요하다면 그건 또 뭘까?
이런 생각에 머리속이 가득 차기는 하지만,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니 잠시 내버려두죠.

제가 감히,(이런 표현이 그나마 생각의 무게를 덜어줄까요?)
누군가를 위로할 때 가장 중점으로 둔 것은 '온기' 입니다. 상대방이 한 없이 외롭든, 이상한 사람으로 인해 화가나 속이 타든.. 결국에 힘들다면, 몹시 버겁다면.. 너무 추운 / 시린 상태라는 생각이 듭니다.
손끝과 발끝이 차가워지고 입술은 색을 바꾸고
어깨는 떨리고,
그래서 최대한 온기를 주려고 합니다.
추운 날에 양손과 몸속을 덥히는 따뜻한 커피처럼요.
이를 주로 글로 나타내기는 하는데,
'온기'를 오롯이 담기 위해서 오직 그 사람만을 위해 씁니다.
글에 어떻게 온기를 담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마침표는 결국 '누군가를 위해서' 였거든요.

'오직 당신을 위해 씁니다. 이 글을 쓸때 나는 오로지 당신 생각뿐입니다. 당신의 떨림이 무척이나 걱정이 되요.'
그렇게 온기를 가득 담습니다.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차가울 수도 있고_오히려 역효과네요.
뜨거울 수도 있죠_그러면 정말 큰일 인데요.

그렇게 상대방에게
'따뜻함을 드립니다'
신기한 건, 따뜻함을 담다보니 덩달아 제 마음도 따뜻해진다는 건데요..
이를 증거삼아 상대방도 따뜻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멋대로긴 하지만요.



밖에 날이 추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곳은 정말 따뜻하네요.
다음에 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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