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마음의 세탁소]_액션 라이팅

마음의 세탁소 with Maritree

by Hi.Scarlett_for Griet 2020. 11. 29. 15:49

본문

728x90
반응형

'끼익'
문을 여는 소리로 적막함을 몰아내 볼까 합니다.

https://maritree.tistory.com/m/30

 

[뮤직 에세이] 적재 - The Door

적재 - The Door 안녕하세요 뮤직에세이 마리트리 입니다. 요즘 퇴근길마다 느끼지만 혼자 조용히 커피 한잔과 함께 노래 듣기 너무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혼자 조용한 곳에서 음

maritree.tistory.com


마음의 세탁소

 

[OPEN]

 

#5. 액션 라이팅

 

누군가의 세상에 전부였던 적
누군가의 세상이었던 적

저번에, 잠시 미뤄두었던 질문에 대한 답을 하려 합니다. 말보다는 글이 편한 저라서 이렇게
글을 보내요.

저번에 봉투에 담은 '편지'라 생각했지만, 사실
편지보다는 그림에 가깝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가지각색의 생각을 종이에 흩뿌리는 '액션 라이팅'
잭슨 폴록 씨를 떠올려 이렇게 이름 지어봤어요!
살짝 민망하기는 하지만, 이미 마음에 쏙 들어버렸는걸요!

머릿속 생각은,
형태보다는 색에 치우쳐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색이 전부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서 이렇게 생각을 흩뿌리는 걸까요?

지금 조용함이 녹아든 분위기 속,
옆에 꼭 붙어있는 커피 한 잔과
함께 있어요.
귓가에 들리는 음악 소리에 숨이 발을 맞춰요.
편지를 쓰기 위해 앉아있지만 사실,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이 더 많답니다.
사실, 하늘 보기가 취미예요!
물끄러미 하늘을 봐요.
하늘이 좋은 건지 아니면,
그저 올려다보는 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늘보기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요.


 


추억 / 그리움 / 생각

 

난 더 이상 기억이 없어,
단어를 완성할 수가 없어.

마치 나사가 하나 풀린 듯,
기억이 없는 나는 지금 너무 추어
으스스 떨리는 옆 나라 말 행운이
그 떨림에 맞춰 연주하는 악기와
아울러 부르는 노래는
애처롭기만 하는데.

그럴 때는 그냥, 수도꼭지를 틀어놓고 밤새 울어
그렇게 건조함에 물기를 더한 채
벽에 문고리를 그려놓고 한 참을 기대

그냥 그렇게 하는 거지 뭐
내가 달리 할 게 있겠니
감히 할 수나 있겠니

내딛으려는 발걸음
잠시, 아껴둬
조금만, 뒤로 물러서
그렇게 그곳에 서있어

물끄러미 올려다본 시선이 닿을 때

 


 

마구잡이로 생각의 색들을 섞어
까닭 없이 흩뿌려놓은 자국들은
각기 무엇을 의미하는지,
저는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그냥 한다는 것 자체로 의미를 다 한 건지도 모르죠.

괜한 골칫거리를 하나 던져준 것 같아요.
잠시 미뤄두어도 괜찮습니다.
저도 늘 그러는 걸요.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